지난해 9월에 발생한 호주의 산불이 지구 재해 역사상 최대 규모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호주 산불로 희생된 생명을 추모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3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3일 저녁 7시, 주한 호주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호주 산불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라며 과감한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호주정부에 탄소배출의 원인인 석탄 채굴과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산불과 기후변화의 연관성